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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당신에게 건네는 한마디, 당신이 옳다: 공감의 언어를 배우는 방법

by sugie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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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책표지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마음이 더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진짜 공감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심리적 CPR’ 개념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따뜻하게 전합니다.

 

1. 공감의 본질: "당신은 틀리지 않았다"

정혜신은 공감의 핵심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상대의 고민을 듣고 나면 조언을 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그저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공감의 핵심 원칙

  • "당신이 옳다." – 힘든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반응임을 인정하는 것
  • "문제가 아니라 반응이다." –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
  • "경청이 치유의 시작이다." – 말로 위로하려 하지 말고,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이 중요

❌ 잘못된 위로 vs ✅ 진짜 공감의 예시

❌ 잘못된 위로 ✅ 진짜 공감
"그럴 수도 있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 "그런 말을 들었으면 정말 속상했겠다. 많이 힘들었겠다."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다들 그렇게 살아." "네가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거야."
"괜찮아, 금방 나아질 거야." "그 상황에서 그렇게 느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2. 심리적 CPR: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3단계 실천법

당신이 옳다심리적 CPR이라는 개념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돌보는 3단계 실천법을 제시합니다.

❤️ ① C (Connection): 연결하기

  • 상대의 감정과 상황에 공감하며 연결하는 단계입니다.
  • 방법:
    • 시선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적극적으로 듣기
    • "그랬구나.", "많이 힘들었겠다." 등 공감의 말 건네기
    • 감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 ② P (Permission): 감정 허용하기

  • 상대가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 방법:
    • "그런 감정을 느끼는 건 당연해."
    • 눈물을 참거나 감정을 억누르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 받아주기
    •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네가 그렇게 느끼는 게 이해돼."라고 말해주기

🩹 ③ R (Rescue): 정서적 구조하기

  • 감정에 공감하고,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는 단계입니다.
  • 방법:
    •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그렇게 느꼈을 거야."
    • "혼자 견디려 애쓰지 않아도 돼. 내가 여기 있어."
    •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지 말고, 그냥 함께 있어주기


3. 공감의 언어,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 ① 나를 위한 공감

  •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실천법:
    • 감정이 올라올 때 "이 감정을 느껴도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기
    • 일기 쓰기, 산책, 명상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정리하기
    • 힘들 때는 스스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기

🤝 ② 타인을 위한 공감

  • 조언과 판단을 멈추고, 감정에 귀 기울이기가 중요합니다.
  • 실천법:
    • "그럴 수도 있지." 대신 "그렇게 느꼈구나. 정말 힘들었겠다."
    • "괜찮아, 별일 아니야." 대신 "그런 상황이라면 나라도 속상했을 것 같아."
    • 상대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 ③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공감

  • 무조건적인 공감과 희생은 오히려 자기 소진(burnout)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실천법:
    • "지금은 나도 힘들어서 너의 이야기를 듣기 어려워."
    • "나의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 잠시 거리를 둘게."
    •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되, 자신의 감정도 지키기


4. 하루 10분, 공감을 실천하는 방법

  • 📅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 나의 감정은 어떤가?" 스스로에게 묻기
  • 🏢 업무 중: 동료가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조언보다 경청에 집중하기
  • 🌙 저녁: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신에게 다정한 한마디 건네기
    • "오늘도 최선을 다했어. 잘했어."


📈  당신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옳다삶의 고통과 상처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당연한 반응임을 인정하는 과정이 치유의 시작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누군가 힘들어할 때 해결책보다 공감을 먼저 실천하고, 자신이 지쳤을 때는 스스로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것, 그것이 진짜 마음 돌봄의 첫걸음입니다.

오늘부터 "그럴 수도 있지." 대신 "그 상황에서 그렇게 느끼는 건 너무 자연스러워." 라고 말해보세요.

당신의 존재와 감정은, 그 자체로 충분히 옳습니다.